로비 파울러는 리버풀 아카데미 출신들 중 가장 성공적 이었던 이들 중 하나이자,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클럽에서 많은 활약을 했지만 잉글랜드 대표로는 26경기 출전에 그쳤고, 대표팀에서 7골을 넣었다.

그는 월드컵을 포함해 3번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 했다.

그리고 게리 네빌은 The Overlap 에서 전 삼사자 군단 동료였던 로비 파울러는 리버풀에서 성장하지 않았다면 잉글랜드 대표팀 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빌은 이렇게 말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해도 될까? 아니 어쩌면 논란의 여지가 없을 수도 있지"

"로비 파울러는 리버풀 에서 성장하지 않았다면,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잡이가 될 수 있었을 거야"

게리 네빌은 로비 파울러가 1999년에 트레블을 달성했던 클래스 오브 92 의 일원 이었다면 트로피를 차지했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1990년대에 리버풀이 들어올린 트로피 숫자는 1990년대 내내 잉글랜드 축구계를 지배해 왔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해 훨씬 적었다.

하지만 파울러는 네빌의 메시지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두 팀의 퀄리티 차이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건 무례한 말이다"

"실제로 우리는 아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거의 비등했을 것이다. 분명 96년, 그때를 기억해 보면 당시의 우리는 훌륭했고 아마 맨유 보다 나았을 것이다"

"당시 우리는 소위 말하는 약팀들에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다. 맨유는 그들을 이겼던 반면 우리는 그들을 상대로 고전 했을 수도 있다"

파울러는 또한 당시 스티브 맥마나만, 제이미 레드냅 등과 함께 영국의 인기 걸그룹인 '스파이스 걸스'의 이름을 따 '스파이스 보이스'라고 불리웠고 필드 밖에서의 방탕한 생활로 유명했다.

하지만 파울러는 그 용어는 비하적인 용어이며, 왜 그런 용어가 나왔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파울러는 자신과 리버풀 동료 들만이 밤 문화를 즐겼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 용어는 90년대 후반에 생긴 건데, 당시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우리가 경기에 집중해야 할 때마다 술을 마시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람들은 하고 싶다면 어떻게든 이걸 끌어와서 말하고 싶어 하지. 다시 말하지만, '스파이스 보이스'에 대한 얘기는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해석하고 말하는 식으로 흘러갔을 뿐이고, 우리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난 그건 선수들에게 무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으니까. 사람은 환경의 산물과 같다( 환경이 사람을 만들고, 생각하는 방식을 형성한다)"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알고 있다. 당시 환경은 선수들이 좀 더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밖으로 나가곤 했다"

"우리는 그들과 충돌해 왔기에 그것을 알고 있어"

파울러는 리버풀에서 5개의 트로피를 따냈고, 1996, 97 년에는 발롱도르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https://talksport.com/football/2888514/robbie-fowler-gary-neville-disrespectful-liverpool-eng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