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지골 주민교회 정석중 목사님과 지역 자원봉사자 분들이 이른 아침부터 함께해 주셨고, 뚝방펜션 정길중 이장님께서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시원한 수박과 커피를 진료를 오신 동네 어르신들과 봉사자들이 드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시는 등 세심하게 신경 써 주셨습니다. 여름 날씨라 낮 기온이 매우 높은 무더위였지만 하나 된 마음으로 부모님을 대하듯이 어르신들을 맞이하고 챙기시는 모습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성지골 어르신들은 한창 마늘을 수확하고, 농협 공판 준비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며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의 노동력까지 필요로 하셔서인지 활동이 조금 부자연스러운 노인 분들이 많아서 진료를 진행하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차후에 기회가 된다면 대합면의 더 많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꼭 한 번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오랫동안 자녀들을 키우고, 가르치느라 고된 농사일을 힘든 줄 모르고 생활해 오셨을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이 앞으로는 조금 더 건강하게 생활하시도록 돕고 싶은 마음입니다.

먼 곳에 온 봉사자들을 위해 맛있는 점심을 대접해 주신 조명진 대표님과 정석중 목사님 그리고 주민교회 성도님들의 함께하는 사랑의 봉사참여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20702(토)